서울 시티투어

2009. 7. 31.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그동안 미뤄오던 서울 시티투어를 했다. 
서울대에 다니고 있는 한솔이가 학교를 안내 해 주기로 하고, 시티투어는 투어버스를 타기로 하고 2박 3일간 오봇한 가족여행길 시작

서울대.
우리 형제 2세들 중에 가장 맏인 한솔이가 스타트를 잘해 올해 서울대에 입학했다.
여세를 몰아 범수와 승민도 자신감을 가져야 할텐데........
미래 목표 설정을 위해 서울대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큰 아들 좀 부담스러워 하네.....

중학교 1학기말 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휴대폰을 사주기로 하고 커트라인을 93점으로 설정했는데,
기가막히게 93점을 맞아와 휴대폰을 장만해주게 되었다. 반에서는 1등 전교에서 4등의 성적으로........
사실 저 교문으로 등교하려면 훨씬 더 분발해야 하겠지만, 늘 자신있어 하는 아들의 모습이 대견스럽다.

범수 서울대 입학식날 교문에서 가족사진 하나 찰칵~~~하면 좋겠다.

드넓은 서울대 교정. 대한민국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
올바른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대한민국을 바르게 만들어야 할텐데.....
청계천 야경 감상을 위해 길을 나섰다.
저녁식사를 위해 중구 먹자골목엘 갔는데,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참 많다.
낙지철판볶음에 소주한잔 곁들여 식사를 하고 청계천으로 이동

청계천.
20년전 서울에 잠깐 머물렀을때는 고가도로와 노점상들이 즐비했었는데, 참 대단한 변화다.
수많은 사람들이 청계천으로 쏟아져 나온다.
산책나온 노부부. 팔짱을 꼭 낀 연인들, 물장구치는 아이들........

우리도 연애시절 생각하며 손을 꼭 붙잡고 산책
어째 승민의 표정이 애매한데?

아이들은 아예 발을 담가본다.
물도 깨끗하고, 물속에는 잉어와 붕어, 메기까지 여러마리 보인다.

동대문까지 걸어내려와 간단히 쇼핑을 하고 동대문에서 한 컷.
벌써 밤이 많이 늦었다.

하루종일 투어에 지친 모습
꼬박꼬박 조는 모습이 안스럽다.

오피스텔에서 첫날을 보내고, 본격적인 서울 시티투어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도심순환코스와 고궁청계코스가 있었는데, 전날 청계천을 다녀왔기에 도심순환버스를 탔다.
방학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간혹 보이지만, 대부분은 아이들을 동반한 교육프로그램 같아 보였다. 우리처럼........

용산 국립박물관
사실, 국립박물관 관람에만도 하루를 꼬박 써야할 듯......웅장한 규모에 볼것도 많고 특히 아이들 교육에는 제격이었다.

삼각지 전쟁기념관
시간 관계상 건물안 관람은 생략하고 외부에 전시된 것만 둘러보았다.
승민은 탱크며, 비행기며, 로켓에 아주 매료~~~

명동에서 내려 점심을 먹고 잠시들른 명동성당
예전엔 천막농성자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었다.
요즘은 정치를 너무 잘해서 명동성당으로 피신해 농성할 필요성이 없어진 걸까? 그랬으면........쩝쩝~~~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의사가 존중되는 나라,
많이 가지지 않아도 떳떳하게 살 수 있는 나라, 제대로된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가 되어있겠지..........
덕수궁으로 가던 중 만난 행렬
궁 수비군들의 교대식 장면을 연출하는 듯.
좀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듯~
영국 어디서는 왕궁수비대 교대식이 세계적인 관광상품이 되었다는데.........

덕수궁.
처음 와본 곳인데 굉장이 낯익다.
전생에 왕과 중전이었을까? 설마 내시와 무수리는 아니었겠지?

덕수궁미술관에는 뚱보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보테로의 전시회가 있었다.
왜 하필 뚱보를 그릴까 궁금했는데, 궁금증 해결. 범수의 미술관 관람기 숙제도 더불어 해결
고궁과 빌딩......
조화일까? 부조화일까?
엄청난 시간의 편차속에 공존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건축물이지만, 한 공간속에 머무르고 있다.
공존.........아름다운 단어다.
8월 1일 광화문광장 개소를 앞두고 리허설이 한참.
이런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서울시의 스케일이 부럽다.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몇군데를 둘러 보았는데, 역시 시간이 부족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때문에 버스안에서 서있는 것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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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 2009/08/06 22:00 | 가족이벤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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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정상희 at 2009/08/25 10:03
서울 가시더니 너무 행복한거 아니에요?
얼굴에 웃음이 가득 가득이시네요^^
언제 내려오시면 연락주세요. 정중히 모시겠습니다.ㅎㅎㅎ
Commented by 아톰 at 2009/08/25 10:45
와우~~~정선생께서 이렇게 누추한 곳엘 다 방문해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홍보전문가로서 도정에 새로움을 보여주고 계시니 참 멋집니다.
늘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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