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탑사에서 가족나들이








2006년 7월 23일 청소년수련소에서
처제 생일파티겸해서 오랜만에 처가집 가족이 모였습니다.
팔각정에서의 와인한잔 분위기 좋았습니다.
다음날엔 보탑사에 들렸는데,
각종의 야생화들로 화분을 참 잘 꾸몄습니다.
보탑사 뒤쪽 한켠에는 옹달샘이 있었는데, 그 표현이 참 끝내 주더군요. " 甘露茶" 와!......달콤한 이슬차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표현이 있을까........
그 멋드러진 이름에 감로차를 배불리 마셔댔습니다.
백비, 와불, 보탑사 등에 대해 가족들에게 이것 저것 설명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탑사의 수박이 3달이 지나도록 온전하다고 하는데 참 신기했습니다.
입구에서 얼마얼마라고 쓰여진 물품을 파는것을 보니,
금전주의에 빠진 현실을 이런데에서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좀......
(보탑사의 좀더 자세한 소개)
보탑사는 충북 진천군 연곡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황룡사 목탑을 모체로 하여 만든 목탑이다.

1991년도 고건축 문화재 팀이 이곳을 답사하고 신영훈 문화재 전문위원의감독아래 1992년 5월에 보탑사를 착공하여 건축하였으며 1층에는 심주를 중심으로 사방불을 모시고 2층에는 경전을 모시고 3층에는 미륵3존불을 모셨다.

보탑사는 쇠못 하나 쓰지 않은 순수한 목탑으로서 42.72미터의 3층탑을 삼국시대 목탑형식을 빌어 고스란히 재현했다. 흔히 절에는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범종각, 석등, 탑, 법당, 대웅전을 비롯하여 대적광전, 극락전, 미륵전, 관음전, 명부전, 그 외 산신각, 칠성각 등이 순서대로 깨달음에 이르는 길처럼 놓여 있는데, 보탑사는 기존의 절과는 전혀 다르다.

보탑 1층에 심주를 중심으로 사방불을 모신 것이다. 동방에는 약사유리광불, 서방에는 아미타여래, 남방에는 석가모니불, 북방에는 비로자나불이 계시다. 보탑의 또 다른 특징은 3층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으로서, 2층에는 팔만대장경을 모신 윤장대가, 3층에는 미륵삼존불을 모신 미륵전이 있다.

얼마전에 보탑사를 방문했을때에는 목탑 3층 난간을 타고 한바퀴를 돌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안전상 통제를 하고 있어 볼 수 없다. 난간을 타고 한바퀴를 돌다 보면 보탑사가 위치한 곳의 지명이 왜 보련골인가를 알 수 있다. 보련골......지형이 연꽃이 보자기처럼 펼쳐져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만보면 보탑사는 연꽃 중앙의 꽃술같아 보인다. 불가의 연꽃을 상상하니 절위치가 과연 천하의 명당으로 보인다.

보탑사에는 흔히 보기 어려운 백비가 있는데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없다하여 백비라 불리우며 보물 404호로 지정되어 있다. 만들어진 연대는 고려초기로 추정된다. 백비 뒤편에서 거북을 가만보면 등껍질에 떨어진 자리속에 똑같은 문양이 있다. 돌을 속까지 조각을 할 수는 없을 텐데 참으로 경이롭다.

by 아톰 | 2006/08/22 06:09 | 가족이벤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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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보탑사 at 2006/08/23 16:18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기분이 좀...그러해지신것 같아서 보충설명 하려합니다. 보탑사에서 청국장,뽕잎가루..등등을 판매하는것은 금전주의에 빠진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은혜, 시주의 은혜를 갚고자 하는 일입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그 수익금으로 유치원을 지으려고 거룩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하는 일입니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엉터리시인 at 2006/08/23 18:14
가격표를 보고 순간적으로 느꼈는데......,
스님의 맘을 상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보탑사를 자랑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처음 지을때부터 여러가지 상황을 잘 알죠.

앞으로 사물을 나쁘게 보지말고 좋은 쪽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제 스스로를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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